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하면서 떠오르는 가장 큰 의문 중 하나는, "치료 전체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환자분들이 고통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 또한 어떤 단계들을 거쳐야 하는지 불안이 크기 때문이겠지요. 

특히나 임플란트 치료를 받아본 주변사람이 있다면 모두 대답이 달라 더욱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임플란트 치료기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바로 뼈의 상태입니다. 

골밀도가 얼마나 높고 낮으냐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지는 것이죠. 

만약 같은 환자에게 2개의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 한 곳은 골밀도가 높고 다른 한곳은 골밀도가 낮았다면, 두개 임플란트의 완성시기가 다를 것입니다. 

골밀도가 높은 경우 초기에 식립되는 고정이 높기 때문에 치유도 그만큼 빠릅니다. 

반대로 골밀도가 낮다면 보철을 올릴 수 있는 최소의 고정을 얻기 위한 기간이 더 길게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위쪽보다는 아래쪽의 골밀도가 높은 편이며, 앞니쪽 보다는 어금니쪽의 골밀도가 조금 더 있는 편입니다. 

두번째로 환자분의 습관 및 전신상태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전신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경우 치유기간을 좀 더 두는 편입니다. 

나이가 젊고 건강할수록 치료기간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흡연과 음주를 자주 한다면 나이가 아무리 젊어도 치유기간이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나이가 많고 전신질환이 있다고해서 무조건 임플란트가 오래걸리고 안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치유속도에 아주 약간의 차이만을 보일 뿐, 사실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구강위생, 흡연과 음주같은 환경적인 요인이지요. 

세번째로 뼈이식의 유무입니다.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위가 뼈입니다. 

만약 뼈가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부피가 부족하다면 뼈이식이라는 추가시술을 통해 공간을 확보해야합니다. 

이식한 뼈이식 재료는 초기에 바로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이 아닌, 가루같은 재료가 피와 섞이며 서서히 굳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치료기간이 더 필요합니다. 

즉, 뼈이식을 많이 진행하였다면 그만큼 치료기간은 길어지게 됩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신 환자분이 흔들리는 치아를 가지고 계시고, 그게 위쪽 앞니라면 임플란트 치료기간은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아가 흔들린다는 것은 치주염이 있다는 것이고 그 부위의 골질이 불량해 뼈이식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래보다는 위쪽, 어금니보다는 앞니쪽의 골밀도가 낮다 하였으니 상대적으로 치유에 조금 불리한 부위입니다. 

통상적으로 임플란트의 치료기간은 짧게는 한달 반에서 길게는 여섯달 이상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극단적으로 뼈가 약한 경우 정말 1년 가까이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3~4달 정도가 평균입니다. 

뼈가 정말 좋으신분들은 2달 이내로도 끝낼 수 있지요. 

가장 확실한 것은 당연히 치과에서 CT 진단을 받아보시는 거겠지요?

궁금한 내용이 해결되셨기를 바랍니다😁